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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 인사 그림 (우실하 교수)
 
이주연
 
2815
 
2012-01-10 00:16:36
 
항공대 우실하 입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동양사회사상학회 부회장을 맡게 되었고, 제대로 학회할동도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새해에는 남북 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 같고, 빈부 격차 문제도 세계적인 이슈로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모든 복잡한 실타래를 잘 풀어 용이 승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하시는 일도 모두 뜻한 바대로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 아래에는 새해에 제가 그린 그림과 글을 첨부하였습니다. (1) 새해 그림: 바탕의 흰색으로 보이는 글자들은 갑골문(胛骨文), 금문(金文: 주로 상나라 주나라 시대의 청동기 등 금속기에 새겨진 글씨) 등에 보이는 고대 용(龍)자를 12가지 선택하여 쓴 것입니다. 글자 위아래의 선화(線畵)도 용입니다.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 (2) 첨부한 글: 최근 2012년 임진년을 ‘흑룡의 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이상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제가 쓴 글을 첨부하였습니다. ------------------------------------------------------------------- ‘흑룡(黑龍)의 해’라는 상술에 놀아나지 말자.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교양학과 교수) 내년 2012년의 간지(干支)는 임진(壬辰)이다. 그래서 2012년을 간지년(干支年)으로는 임진년이라고 부른다. 간지년은 10천간(天干: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12지지(地支: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차례로 결합되는 총 60가지의 형태의 해를 부르는 명칭이다. 갑자년에서 시작해서 계해년까지 총 60가지의 간지년이 있다. 자기가 태어난 간지년은 만 60년마다 다시 돌아온다. 예를 들어서 갑자년에 태어난 사람에게 다시 갑자년이 돌아오는데 만 60년이 걸린다. 그래서 이것을 ‘갑이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의 회갑(回甲) 혹은 환갑(還甲)이라고 부르며, 큰 잔치를 했던 것이다. 옛 사람들에게 회갑이나 환갑은 단순히 만 60번째 생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늘의 기운이 순환하는 10천간’과 ‘땅의 기운이 순환하는 12지지’가 조합된 60가지 경우의 해를 다 살아보았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천기와 지기가 결합된 모든 경우의 해를 다 격어 본 사람에게, 회갑을 맞은 이후의 삶은 이미 경험한 지나온 과거가 다시 반복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회갑을 지나고 나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했던 것이다. 최근 2012년이 ‘흑룡의 해’라고 매체마다 대서특필하면서, 각종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서는 마치 중요한 해 인양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흑룡의 해’라는 임진년뿐만이 아니라 60가지의 모든 간지년은 60년마다 1번씩 돌아오는 것이고, ‘5방색(五方色) 중에 하나의 색’과 ‘12동물 가운데 하나의 동물’과 결합되어 있다. 이 논리를 조금 상세히 보면 아래와 같다. < 간지(干支)의 순서 > 천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갑을병정무기 지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천간: 경신임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 갑을병정 .... (반복됨) 지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 자축인묘 .... (반복됨) < 10천간의 5행과 5색에의 배당> 오행 : 목 / 화 / 토 / 금 / 수 오색 : 청색 / 적색 / 황색 / 백색 / 흑색 천간 : 갑을 / 병정 / 무기 / 경신 / 임계 예를 들어 2012년 임진년이 ‘흑룡의 해’라면, 2013년 계사년은 ‘흑 뱀의 해’이고, 2014년 갑오년은 ‘푸른 말의 해’가 되는 식이다. 유독 ‘흑룡의 해’가 주목받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도 없다. 60년의 간지년 가운데 용(천간의 辰)과 관련되는 것을 뽑아보면, (1) 무진년이 ‘황룡의 해’이고, (2) 경진년은 ‘백룡의 해’, (3) 임진년은 ‘흑룡의 해’, (4) 갑진년은 ‘청룡의 해’, (5) 병진년은 ‘적룡의 해’가 된다. 용과 관련하여 주목받을 만한 해가 있다면 오히려 무진년 ‘황룡의 해’이지 임진년 ‘흑룡의 해’가 아니다. 황룡은 예로부터 중앙에 군림하는 황제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용이 5방색과 연결되어 청룡, 적룡, 황룡, 백룡, 흑룡을 상징하는 해가 있듯이, 다른 12동물들도 모두 5색과 배당된 해가 있다. 그러니 ‘흑룡의 해’를 지나치게 상술에 이용하려는 자본의 논리에 놀아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이런 기회에 동양의 ‘문화적 산물(Cultural Products)’을 만들어 온 ‘문화적 문법(Cultural Gramma)’의 하나인 10천간과 12지지가 결합된 간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임진년 새해인사 그림_우실하교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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