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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학회] 4월 콜로키움 안내
 
김봉석
 
332
 
2018-04-12 14:34:32
 

 

한국문화사회학회 4월 콜로키움에 대한 안내 올립니다.

 

일시: 2018년 4월 27일(금) 오후 6시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215호

발표제목: 인지부조화와 조화 사이를 성찰하는 여자들의 행복 담화  

발표자: 주혜진 (대전세종연구원)

토론자: 홍찬숙 (서울대 여성연구소)

(콜로키움 당일 김밥과 음료, 주차권이 제공됩니다)

 

 

발표 개요:

(미발표 연구이므로 인용을 삼가해 주십사는 발표자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배우자가 있으면서 일을 하는 대전시민 1,1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녀 모두 행복을 견인하는 요인들-, 건강, 여가, 가족, 사회적 관계-은 같았다. 그러나,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강하게 가질수록 더 행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전통적 성역할 태도는 여성의 행복 견인 요인들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행복감을 강화시키는 태도가 행복을 견인하는 다른 행위들을 억제하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모순적인 현실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O’BrienMajor, JostNapier, Wakslak 등 체제정당화이론을 활용해 행복감을 연구해 온 연구자들은 비록 자신에게 불평등해도, 기존의 사회 지위 체계와 자원 배분 방식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한다고 밝혀왔다. 이는 내가 마주한 현실 혹은 (체제의 공고함에 기여하고 있는) 내 행동과 인지를 일치시키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적 욕망 혹은 심리적 필요의 결과라 해석할 수 있다. 간단하고 거칠게 얘기하면, “포기하면, (불평등한 체제라도) 순응하면, 심리적으로 편하다(행복하다).”

 

이러한 사전 연구가 주는 함의에 근거해 이번 연구는 그렇다면 순응하지 않는 여자들은 불행하다고 느낄까?”란 질문을 가지고 대전에서 짧게는 2~3, 오래는 20년 이상 성평등 운동을 해 온 페미니스트들을 만나 그들의 행복이 무엇인지 탐색했다. O’BrienMajor가 선행 연구를 통해 제안한, “실제 사회적 지위는 낮더라도 스스로의 지위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체제 정당화 믿음과 행복이 부정적 상관을 보였다는 주장에 근거해 높은 자아 존중감인지부조화에 저항(대응)하는 매개로 작용해 인지부조화를 극복하는 새로운 믿음(다른 내용의 행복)’을 구성할 것이라는 분석의 틀을 설정했다. 페미니스트들의 행복 담화는 높은 자아 존중감 외에도 성찰의 역량이 인지부조화 대응의 실질적 매개체로 매우 중요함을 드러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의심과 모욕을 성찰하는 역량은 결과적으로 자아 존중감을 강화하는 기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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