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회의에서 말씀 드린 것인데요, 현재 한국사회학 내에는 원고의 양이 자의적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문화사회학처럼 의미의 문제를 두꺼운 기술을 통해 접근하는 글은 실리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린다해도, 원고량을 맞추다보면 초라한 뼈대만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번 회의에서 원고의 양을 제한하지 말자는 제안을 했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동의하신 것으로 압니다. 글쓰기가 표준화되는 점은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 그래서 다양한 글쓰기를 추동하자는 의도입니다. 그래서 원칙상 원고지 200장으로 제한하지만, 글의 논지 전개상 필요하다면 양을 제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나중에(등재후보지가 되었을 때) 출판비가 문제가 되면, 원고료를 더 내는 방향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