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5일 학술대회가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1학기 마지막 행사인 6월 콜로키움에 관한 안내 말씀 올립니다.
일시: 6월 21일(금) 오후 6시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207호 (김밥과 주차권이 제공됩니다)
발표자: 권오용(한양대)
제목: 비판이론의 현재성 - 사회연구에서 분석적 장점과 연구전략
토론자: 김주호(중앙대), 김봉석(성균관대)
발표개요:
이 연구는 비판이론의 핵심특성을 찾아 그것이 현대 사회를 분석에서 갖는 강점을 도출하고, 비판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회연구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비판이론의 구체적인 연구전략을 살펴보고자 했다. 비판이론은 유럽 시민사회의 자기파괴와 사회주의적 대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과거와 단절된 새로운 인식을 추구하거나, 과거에 매달려 현실의 변화를 무시하지 않았다. 대신 인간의 해방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면서, 현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발전시켜 철학과 구체적 사회연구의 결합을 지향했다. 그 결과 비판이론은 주체/대상 변증법 속에서 구체적 시간개념에 의해 제한된 비초월적 진실 개념을 갖게 되었으며, 특수 속에 보편이 재인식가능하게 등장한다는 원칙을 세우게 되었다. 이러한 원칙은 현재의 사회 분석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 첫째, 비판이론은 시대적 전환기에 확립된 것으로서 급격한 변화 속에 놓인 현대사회 연구에서 분석적 장점을 갖는다. 둘째, 이론과 실천의 전통적인 결합방식에 얽매이지 않 유연한 방식으로 더 나은 사회를 고민할 수 있게 한다. 셋째, 주체-대상에 대한 변증법적 인식은 기존의 서구식 이분법에 대한훌륭한 대안을 제시해준다. 넷째, 보편이 특수한 대상 속에서 재인식 가능하다는 관점은 다양한 개별 사회연구들이 전체에 대한 인식을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이러한 장점과관련하여 독일 하노버에서 이루어진 비판이론적 사회연구 경향에 주목할 만하다. 그곳에 모인 일군의 지식인들은 진정한 비판이론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당대의 구체적인 현실을 분석하면서 민족주의, 노동, 정체성, 반미주의 등 새로운 비판이론의 연구영역을 개척하였다. 비판이론의 주요 가치를 계승하면서, 비판이론적 사회연구의 외연을 넓히려는, 이 ‘핵심의 보존과 영역의 확장’이라는 이중의 연구전략은 우리가 비판이론의 현재적 적용을 고민할 때 진지하게 고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