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회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9월 콜로키움이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열립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발표제목: 한국에서 신자유주의와 사회적기업의 정치학: 신자유주의 통치성과 헤게모니의 동학
발표개요: 빈곤 및 사회적 연대정신의 침식 등 신자유주의 시장 논리가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야기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오늘날 한국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차원에서 사회적 경제 육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사회적 경제는 국가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제도적으로 육성되고 있으며, 이 육성 과정에 시민사회운동 조직과 활동가들이 국가의 파트너로 참여하여 사회적 경제 운영의 실질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대중적 담론 속에서 사회적 경제는 시장에 의해 침식되었던 인간적 가치, 사회공익적 연대의 정신, 시민 참여민주주의 등의 가치들을 회복하고 신자유주의의 시장 논리의 지배에 대항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미화되고 있다.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 육성 과정에 초점을 두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와 같은 지배적 담론에 맞서 사회적 경제는 포스트복지국가 체제에서 신자유주의 통치 전략의 변형이라는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렇게 볼 때 사회적 경제는 모종의 대안적 성격을 가진다기보다는 신자유주의 통치 논리를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제도적 장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사회적 기업 육성과 사회적 기업가라는 새로운 주체성을 생산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제 집단 간 담론적 헤게모니 투쟁의 양상을 살피고, 이 과정에 다양한 지식, 권력의 테크놀로지들 그리고 자기의 테크놀로지들이 어떻게 결합됨으로써 신자유주의 통치 기제로서 사회적 기업이라는 장치가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발표자: 김주환 (현: 동국대, 국민대 사회학 강사)
토론자: 최철웅(카톨릭대 사회학과)
일시: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6시
장소: 서강대 정하상관 219호
김밥과 음료 및 주차할인권을 제공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