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공간의 문화사회학: 방법론으로서의 걷기
□ 일시: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오후 1시30분~6시10분
□ 장소: 부산대학교 사회관 110호 및 208호
□ 주최: 한국문화사회학회 및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 초대의 글
깊어가는 가을 한국문화사회학회는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와 함께 “도시와 공간의 문화사회학: 방법론으로서의 걷기”라는 매우 중요하고 긴박하면서 동시에 야심차다고 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사회학은 전통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구조와 사회질서를 탐구해왔습니다. 권력, 자본, 가치, 상징, 규범, 의미 등의 개념으로 착취와 억압, 갈등과 협력, 음모와 돌봄 등의 개인 간, 집단 간 사회적 상호작용을 연구하면서 사회문제, 사회이동, 사회운동, 사회변동 등을 설명하는 것이 사회학적 연구였습니다. 사회학이라는 학문 분과에서 물질성을 지닌 공간은 그런 사회적 현상들이 일어나는 배경으로만 여겨졌습니다. 추상적 일반이론을 지향하면서 사회학은 구체성과 물질성을 소홀히 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향에 맞서 한국문화사회학회는 사회학의 ‘공간적 전환’을 촉구합니다. 이는 도시 공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이방인, 관광객, 문화기술지자로서 구체적인 도시 공간을 직접 걸어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공간, 사물, 사람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반응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사회학적 글쓰기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왕림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한국문화사회학회와 부산대 사회학과가 공동으로 만들고 다듬어나갈 문제의식과 인간적 연대에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3년 10월
한국문화사회학회 김무경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 일정
제1세션 일상과 공간 (사회관 110호) pm 1:30 - pm 3:40 |
사회: 김문겸(부산대) |
역(驛)의 변화를 통해서 본 장소의 상실 발표: 김희재(부산대) 토론: 이미식(부산교대) |
집, 구별을 낳은 욕망의 공간 발표: 이서윤(부산대) 토론: 오상준(국제신문) |
coffee break |
거리의 문화적 재발견 발표: 송교성(부산대) 토론: 이동일(창원대) |
일상공간의 변형과 차별 발표: 김태란(부산대) 토론: 윤영준(부산대) |
제2세션 공간 이론 (사회관 208호) pm 1:30 - pm 3:40 |
사회: 박선웅 (한국교원대 일반사회교육) |
현대 도시의 공간적 복고성에 대한 연구 발표: 원도연 (원광대 산학협력단) 토론: 이현서 (아주대 스포츠레저학부) |
노숙공간의 변화와 장소성의 정치: 서울 영등포역사를 중심으로 발표: 정수남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후연수연구원) 심성보 (前 문화연구시월 연구원) 토론: 석희정 (경남대 사회복지학) |
공간의 분열과 사회인식론의 재구성 발표: 이기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실장) 토론: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
coffee break |
쓰레기 탐색자와 도시 민속학 발표: 신지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