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번째 문화사회학회 월례 콜로키움이 설 연휴 때문에 평소보다 한 주 늦은 1월 30일 금요일에 서강대에서 열립니다. 새해를 여는 첫번째 콜로키움이니만큼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발표자: 신지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단 전임연구원)

발표제목: '도시 산책자 - 자기 유폐와 함께 하기의 경계에서 방랑/황하는 존재'

산책이라는 테마를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는 개인의 정체성이라는 개념에 의문을 제기해 보려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고독한 개인이 고독한 군중 속에서 살아가는가를 이해하는 것과 관련된다. 나는 고독한 군중 속에서 욕망되는 고독의 경험은 자아의 균열을 가져오고 마침내 타자로 열리는 환대의 조건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둘째로 나는 산책이 규범에 대한 조용하지만 전복적일 수 있는 저항의 한 형태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 주제를 전개하기 위해 우선 산책자 인물들을 분석하고, 물의 이미지를 매개로 하여 현대 도시인의 정체성과 도시의 모습을 묘사해 본다.

장소: 서강대 다산관 403호(주차할인권이 준비됩니다)

일시: 1월 30일(금) 오후 7시부터 (아주 간단한 식사가 준비됩니다)


* 발표문은 1월 25일부터 문화사회학회 홈페이지 (http://www.socul.or.kr 로그인 하신 후, '자료실' - '월례발표회'로 가시면 됩니다) 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