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사회학회 2018년 가을 학술대회
혐오와 갈등의 문화사회학(II): 진단과 대안 개발
o 일시: 2018년 10월 27일(토) 오전 9:30 ~ 오후 6:30
o 장소: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209호 및 215호
o 주최: 한국사회학회(문화사회학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o 주관: 한국문화사회학회,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초대의 글>
한국문화사회학회는 2018년 봄과 가을 학술대회를 혐오와 갈등으로 갈리고 찢어진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려 합니다. 지난 봄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사회의 혐오와 갈등을 문화사회학적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이번 가을 학술대회는 그러한 진단에 기초하여 나름의 대안을 모색하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명칭이 <혐오와 갈등의 문화사회학 II : 진단과 대안>입니다.
이번 가을 학술대회도 지난 봄 학술대회 못지않게 풍성하게 차렸습니다. 크게 두 단위로 구성했습니다. <혐오와 갈등의 문화사회학 II : 진단과 대안>에 충실한 발표들과 <문화사회학 연구자를 위한 글쓰기 및 연구방법론 워크숍>입니다.
전자는 총 네 세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오전 세션>은 한국사회의 문화라는 주제를 역사, 일상 갈등, 지역의 차원에서 논구합니다. <오후 1세션>은 정치와 운동이라는 주제를 ‘정치인의 셀러브리티화’, ‘사회 공연으로서의 지역운동’, ‘언어와 사회적 주술 의례’라는 열쇳말을 통해 탐구합니다. <오후 2세션>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하는 특별 세션입니다. 갈등의 다양한 측면(공공 갈등, 재난에서 비롯한 갈등, 세대 갈등)들을 살피고 대안을 모색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후 3세션>은 ‘젠더와 섹슈얼리티’입니다. 일상적 갈등(교회의 중식)에서 표출된 여성들의 목소리, 퀴어 이론, ‘남성 혐오’라는 이슈가 토의될 것입니다.
<워크숍>은 글쓰기 및 연구방법론을 줄기로 전개됩니다. 말하자면 <워크숍>은 대중의 일상적 모습에 천착하는 문화사회학 연구자들이 더 다양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고자 개최했습니다. 글쓰기 세션은 오찬호 선생님의 “사회학 강사의 ‘대중’작가 분투기”와 정은정 선생님의 “치킨과 백남기 농민? 갈림길과 한 길에서”로 조직했습니다. 연구방법론 세션은 홍은영 선생님의 “국가R&D과제 기반의 자료 수집과 학술지 논문 작성 과정”과 이재성 선생님의 “질적연구방법론 교재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제목에서 알아챌 수 있듯이 워크숍의 네 강좌는 모두 ‘실전’을 지향합니다. 학문 후속세대뿐만 아니라, 기성 연구자에게 도움과 자극을 제공할 것입니다.
지난 봄 학술대회 인사말에서 “상상만으로도 벅차던 ‘한반도의 평화 체제’가 불현듯 그 윤곽을 드러낸 봄”이라고 썼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평화 체제의 윤곽에 명암이 덧입혀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8년 10월
한국문화사회학회 회장 전상진 올림
***세부 일정은 첨부파일로 드린 초청장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크숍 관련 세부사항을 기재하느라 용지 방향이 가로인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