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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와 바나나 :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 최종렬, 최인영, 김영은, 이예슬(2015)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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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와 바나나 :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


최종렬, 최인영, 김영은, 이예슬 공저, 마음의 거울


 


- 책소개 -


 


새로운 가능성의 모색,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

이 책은 학문공동체가 모여 일군 사회학 ‘이야기’다. 그동안 사회학은 ‘뻔한’ 가설 검증과 ‘공허한’ 개념 유희에 빠져 매우 오랫동안 사람과 동떨어져 있었다. 직접 사람을 만나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즉 바나나)를 배워 익히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왔다. 게다가 국민국가의 경계가 만든 소수자의 이야기는 하거나 듣는 것이 어려웠다. 당연히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

이제 사회학자는 이야기꾼으로서, ‘바나나’를 가지고 의미의 혁신을 일으켜 새로운 이야기를 창출해야 한다. 종교?신분?혈족?가부장제 등 온갖 결정론적 이야기로부터 인간의 정체성을 해방시킨 이야기가 사회학에서 나왔으니, 새로운 이야기도 사회학에서 시작해야 한다. 문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출해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회학의 과제이다. 이 책은 시발점으로서 국제결혼 한국남편, 북한이주민, 베트남 이주여성, 무슬림 이주자를 찾아 그들과의 대면을 사회학 이야기로 만들어낸 것이다.


 


- 목차 -


 


여는 글
감사의 말

1.사회학, 서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최종렬

/ 왜, 하필 지금, 서사인가? / 은유의 전환: ‘생산’에서 ‘의례’로! / 서사, 무엇이 문제인가? / 서사적 인터뷰: 궁구에서 사회적 공연으로! / 어떻게 쓸 것인가?

2.‘동물원’과 고프만: 국제결혼 한국남편의 스티그마와 성스러운 게임 행하기-이예슬

/ 쫓겨난 연구보조원들 / 혼합 접촉과 성스러운 게임 / 당신, 국제결혼했죠?: 사회적 정보와 정보 관리 / 한 명의 배우와 여섯 명의 청중: 오점자와 정상인‘들’ / 스티그마 좀 밝혀주실래요?: 연구자의 궁구와 무공안 / 종족적 스티그마에서 벗어나기: 그래, 나 국제결혼했소 / 궁구와 성스러운 게임 사이에서: 새로운 공론장의 탄생

3.‘초짜’ 연구자의 사회적 공연: “사회학, 서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사용 후기-김영은

/ 창피당한 이야기꾼 / ‘초짜’ 연구자의 연구 현장 들어가기 / 우리의 인터뷰는 공론장일까? / 사회적 공연으로서의 인터뷰 / 공연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4.탁월성과 친밀성의 경계 가로지르기: ‘엄마 되기’에 대한 자아문화기술지-최인영

/ 100달러와 연민 / 문화기술지 준비하기: 학문적 자아의 균열 / 문화기술지 행하기: 윤리적 지침과 실제 / 8년 후: 심리적 동일시와 감정적 고통 / 자아문화기술지

5.베버와 ‘바나나’: 한 무슬림 이주자의 이야기에 대한 서사 분석-최종렬

/ 무슬림 기업가 샤히드 / 베버의 종교 이념형 / 세상 안 신비주의자 샤히드 / 신화와 임기응변 서사 / 유혹의 신정론과 행운의 신정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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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weber_banan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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