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저자 김미정(金美廷)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아주대, 서울대 등에서 사회이론과 문화사회학, 사회학개론을 강의하였다. 관심분야는 사회이론, 문화사회학, 역사사회학 등이다. 요즘엔 유교와 근대, 보편성 사이를 사회이론적으로 어떻게 접합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으며, 개화기를 현재의 기원이자 한계지로서의, 일종의 형이상학적 영역으로 끌어올릴 기획을 세우고 있다. 「이행의 시간성과 주체성-개화 주체에 대한 한 설명」, 「‘수치(shame)’와 근대」, 「‘사회적인 것’의 문제 설정에 대한 한 설명-선험적인 것-경험적인 것-실천적인 것의 삼각 구도를 중심으로」, 「의사소통 이성의 한계에 대한 화용론적 비판-언어의 바깥을 넘어서 ‘삶의 형식’으로」, 「기혼여성의 자아와 가족질서의 균열」, 『문예공론장의 형성과 동아시아』(공저, 성균관대 출판부, 2008), 『식민권력과 근대지식-경성제국대학 연구』(공저, 서울대 출판부, 2011) 등을 발표했다.
<책 차례>
책을 펴내며 3
제1장
서론-개화 주체성을 묻는다
1. 문제의식-‘타자와의 조우’ 안에서 개화 주체성의 형성을 살핀다
2. 선행 연구 및 이론적 자원 검토
1) 개화사 연구에서의 보편-특수 구도 비판
2) 윤리와 주체
3) 익명성의 장으로서의 담론적 실천
3.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1) 연구대상
2) 자료의 표집
3) 자료 해석 및 담론형성체의 재구성 절차
4. 이 책의 구성
보론_ 유교의 관계 지향적 윤리에 대한 재구성-유교적 신성과 유비적 주체
1. 유교적 신성의 문제틀-천인합일과 술이부작
1) 천인합일(天人合一)
2) 술이부작(述而不作)
2. 타자에 대한 관계 지향적 윤리
1) 국지적 충실성
2) 타자를 의무의 원천으로 삼기
3) 자기반성의 감정으로서의 부끄러움
3. 기(氣)와 감응
4. 소결-점진적 포함과 유비적 주체
제2장
관계 희박한 타자로서 서양과의 조우
1. 관계 희박한 서양이 천주교도와 내응하여 침입해오다
1) 천하 안에서 서양과의 간격 만들기(spacing)
2) 격절된 서양, 그러나 이단과 상통하는 서양
3) 주체는 침입해온 서양이 아니라 천주교도와 자기자신에게 책임을 묻는다
4) 서양과 싸우면서 거리를 유지하기
2. 서양과 싸우며 윤리적 관계를 형성하다
1) 서양을 적으로 삼으면서 가까이 가기
2) 적으로 대치한 서양에게 윤리적 관계를 설정하다
제3장
관계있는 타자로서의 서양과 개화 주체성의 출현
1. 지구적 범위에서 힘센 서양을 만나며 체면을 염려하다
1) 서양에 대한 주체의 무례를 묻기 위해, 서양과의 관계를 세 겹으로 만들기
2) 의리로써 대해야 하는 서양, 잔인한 야수 같은 서양
3) 주체는 서양 앞에서 윤리적 의무를 지다가 그 의무를 책략으로 변환한다
4) 주체는 부끄러워하며 서양을 모방한다
2. 서양의 기운에 감응하여 그 문물을 수용하다
1) 서양의 움직임을 우주의 기운이 변화하는 것으로 통관하기
2) 우주의 변화하는 기운이면서 모방하고 경쟁할 상대이기도 한 서양
3) 주체는 서양의 기운에 대해 감응하되 거리를 두고 조율한다
제4장
서양에 대한 모방관계의 본격화 및 개화 공동체의 구성
1. 부끄러워하고 분해하는 가운데 서양을 모범으로 끌어올리다
1) 서양과의 차이 속에 수치와 분을 할당하고 조합하기
2) 가해한 자이지만 부끄러워하며 모방해야 하는 서양
3) 주체는 부끄러워하고 분해한다
2. 서양과의 차이를 짚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형상화되다
1) 현재 차이나지만 장래 같아져야 할 요소들이 서로 대응되다
2) 차이들의 대응관계가 끊임없이 이어짐으로써 나라의 윤곽이 그려지다
3) 조절 가능한 차이를 만드는 데 전통이 소용되다
3. 백성의 분을 토대로 백성과 하나의 단위로 묶이려고 하다
1) 백성과의 격절과 불통을 문제 삼다
2) 백성과의 거리 없애기①-백성을 압제하는 것은 서양에 대한 부끄러운 처신이다
3) 백성과의 거리 없애기②-백성의 분을 나라의 분으로 관류(灌流)시키다
제5장
결론
1. 연구 결과의 요약
2. 개화 주체성의 특성-서양과의 연결, 신성 해체, 중층성
1) 서양과의 연결
2) 신성 해체
3) 중층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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