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의 사회적 구성-지식사회학 논고』는 현상학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기존의 사상, 이데올로기, 세계관을 대상으로 삼던 지식사회학을 혁신하고, 일상생활의 지식에 기대어 사회와 인간 정체성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실재가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지식사회학은 실재의 사회적 구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및 역사 소개>
저자 피터 버거Peter L. Berger, 1929~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사회학자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사회사상가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의 사회조사 뉴스쿨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같은 대학 및 러트거스 대학, 보스턴 대학 등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보스턴 대학 명예교수이며 ‘문화, 종교 및 국제문제 연구소’의 소장직을 맡고 있다.
사회조사 뉴스쿨에서 강의를 하던 1966년 토마스 루크만과 함께, 이후 20세기 최고의 사회학 저서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될 『실재의 사회적 구성』을 저술한 것을 비롯하여, 『사회학에의 초대』 『성스러운 천개』 『자본주의 혁명』 『의심에 대한 옹호』(안톤 지더벨트와 공저) 등 수많은 저작을 발표했다.
저자 토마스 루크만Thomas Luckmann, 1927~은 슬로베니아(구 유고슬라비아 연방) 출신의 오스트리아-미국 사회학자.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빈으로 이주해 빈 대학과 인스브루크 대학에서 철학과 언어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옮겨와 뉴욕 사회조사 뉴스쿨에서 공부를 이어갔다. 루크만은 사회조사 뉴스쿨 시절 오스트리아계 미국 철학자 알프레드 슈츠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는데, 이는 『실재의 사회적 구성』이 현상학적 배경을 갖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독일 콘스탄스 대학의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보이지 않는 종교』 『언어 사회학』 『생활-세계와 사회적 실재』 『생활-세계의 구조』(알프레드 슈츠와 공저) 등이 있다.
역자 하홍규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보스턴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BK21 플러스 ‘사회적 연대와 공존’ 사업단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관심 영역은 사회이론, 종교사회학, 문화사회학, 마음의 사회학이다.
<차 례>
서론 지식사회학의 문제
1부 일상생활에서의 지식의 기초들
1. 일상생활의 실재
2. 일상생활에서의 사회적 교섭
3. 일상생활에서의 언어와 지식
2부 객관적 실재로서의 사회
1. 제도화
유기체와 활동
제도화의 기원
침전 작용과 전통
역할
제도화의 범위와 형태
2. 정당화
상징적 세계의 기원
세계-유지의 개념적 장치들
세계-유지를 위한 사회 조직
3부 주관적 실재로서의 사회
1. 실재의 내면화
일차적 사회화
이차적 사회화
주관적 실재의 유지와 변형
2. 내면화와 사회구조
3. 정체성에 대한 이론들
4. 유기체와 정체성
결론 지식사회학과 사회학 이론
역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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