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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들....

예전에, 학회 홈피 운영하기전에, 네이버 카페에 남은 기록 중에서 교재개발 관련 글들이 있어 퍼왔습니다. 댓글까지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함께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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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렬 선생님이 2006년 겨울 사회학대회 집담회를 마치고 정리한 글)

일단 지난 사회학대회 집담회 내용을 올립니다. 선생님들 모두가 교재개발팀의 성원이라 생각하시고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주셨으면 합니다.

1. 문화사회학회 내에 교재개발팀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토요일에 책임을 맡으셨던 분은, 최샛별 선생님, 박창호 선생님, 노명우 선생님, 김홍중 선생님, 그리고 최종렬입니다. 참여하시기를 원하시는 선생님들은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2. 기본적 시각

1) 현재 한국에서 문화사회학을 강의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 실제로는 문화연구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2) 문화연구까지 문화사회학 내의 한 부분으로 '포괄하는' 문화사회학 교재 개발이 시급.

3. 몇 가지 정리되지 않은 대안적 제안들

1) 많은 문화이론을 문화사회학으로 흡수할 수 있는 문화이론 중심의 교재를 개발한다.

2) 이론과 동시에 실제분석을 담은 교재를 하나로 개발한다. 매 장 끝마다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하나씩 담는다.

3) 이론중심의 문화사회학교재를 개발하고, 문화사회학 실습이란 제목으로 또 하나를 개발할 수도 있다.

4) 기존의 한국의 문화사회학자들이 쓴 글들을 하나로 묶어, 한국 문화사회학자 중심의 문화사회학 교재를 만들 수 있다.

5) “문화와 00”식으로 주제별로 교재를 구성할 수도 있다.

4. 몇 가지 생각해 본 원칙들

1) 학생들의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2) 문화에 대한 사회학의 여러 전통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어야 한다.

3) 문화현상에 대한 실제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교재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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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윤주: 오 드디어 이 카페가 명실공히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네요. 이건 매우 '옳은 일'입니다~^^

노명우: '옳지 않아'를 돌파하고 간만에 등장한 '옳아!'

강윤주: 근데 자꾸 commentator 역할만 자임하지 마시고 교재 위원으로서도 '옳고도 생산적인 말씀' 좀 해주시길... 기대 만빵! (이건 또 옳지 않아, 그러실 거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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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렬 선생님이 스미스 책과 애들러스 책 목차를 소개한 다음에...)

이렇게 우리도 1번처럼 이론중심으로 가든지, 아니면 2번처럼 방법론까지 포함해서 가든지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당장 교재를 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공동으로 이 책을 번역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참고로 이론사회학회에서는 대략 10명 정도 선생님들이 공동으로 사회학이론 책을 번역한 바 있습니다. 각자 자기분야를 맡아 번역하면, 당장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우리가 만들 교재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적극적인 의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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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선웅: 스미스 책이 좋군요.

노명우: 스미스 책 저도 봤는데, 무난하면서 괜찮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이론사회학회처럼 번역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이 책을 참고삼아 새로운 책을 고안하는게 좋을지는 워크샵에서 결정하면 어떨까요? 워크샵 두번째 날 오전이 2007년 문화사회학회 사업계획에 대한 집담회입니다.

최종렬: 번역도 하고, 또 교재 만들 준비도 하고, 같이 가면 안 될까요? 어차피 교재는 단 시간 내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집담회 하기 전까지라도 최대한 의견을 많이 개진해 주세요. 회장님, 부회장님, 교재 위원들, 어디 계세요?

김은하: 문화사회학회 구성원들을 감안하면 번역과 교재만들기 모두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번역을 결정하면 에이전시 등을 통해 저작권 협의부터 마쳐야 다른 출판사에서 중복번역을 할 수 없겠지요. 이번 집담회에서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최샛별: 번역도 하고 교재 만들 준비도 하고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 집담회에서는 어떻게 준비해나갈까에 대한 로드 맵 제시가 있었으면 합니다.

최종렬: 저도 스미스 책이 폭 넓게 많은 전통을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번역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일로 스미스와 연락을 하던 중, 이 책이 번역될 수도 있다는 말에 매우 기뻐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번역이 결정되면, 저작권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습니다. 일단 선생님들이 이 책을 보시는 것이 급선무인데, 10권 정도 제본을 떠서 집담회 당일날 번역할 분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재정권을 가지신 총무님 결정해서 말씀해 주세요.

최샛별: 총무한테 이런 재량권도 있군요~일단 이건 학회의 재정을 위한 좋은 사업이 될 수 있으니 두 책 모두 10권 제본 떠 가지고 오시라는 결정을 내립니다. 땅땅~~. 근데 부산까지 가져오시려면 좀 무겁지 않으시겠어요?

최종렬: 윽, 두 권 다? 힘좀 써야겠군.

노명우: 전 스미스 책 있어요.

최종렬: 어제 책 두 권 각각 10권씩 제본을 맡겼습니다. 당일날 가지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낑낑.

김홍중: 좀 늦게 방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교재 번역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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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렬 선생님 제안)

번역사업과 별도로, 가시적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사업을 병행했으면 합니다. 그것은 한국 문화사회학자들이 문화사회학에 관해 이미 출판해 놓은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출판하는 것입니다. 원칙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1) 각 분야별로 대표할 만한 논문들을 모은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분야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고, 또 그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 글을 뽑는 과정이 필요하다.

2) 이론과 실제 연구를 모두 담고 있는 논문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연구를 안내할 수 있는 논문들을 뽑아 학문 후속세대들이 이를 전범으로 하여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다른 원칙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의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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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선웅: 좋은 아이디어. 아마도 John Storey인 걸로 기억하는데, 개론서와 리더를 분리해서 출간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방식이 되었으면 하는데, 그럴려면 먼저 문화사회학 교재의 내용들을 분류하고 거기에 연동해서 리더 발간이 바람직합니다.

최샛별: 우하~~정말 할 일이 많습니다. 정말 한 이년 문화사회학 교재 개발이 문화사회학회의 주요 사업이 될 듯합니다. 열씨미~열씨미~ 최종렬선생님 홧팅

최샛별: 이번 주내로 메일을 돌려서 카페에서 교재개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가고 있고 이번 집담회에서 결정될 것이 많으니 의견들을 올리고 참여하실 분은 의사를 표명하시라고 알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데요, 지난번 학회 때 관심은 있는데 논의가 진행되는것을 전혀 몰랐다고 건의하셨던 것이 생각나서요.

최종렬: 예, 그렇게 해주시면 논의가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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