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학회회의실

거품 경고!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84
일년 전부터 평생 처음으로 재테크라는 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보지도 않던 경제 섹션을 보게되고 매일경제를 읽게 되고 그렇게 되더군요. 요즘 중국때문에 난리가 아닙니다. 최근 한 달사이에, 만약 펀드를 샀다면, 30% 정도의 수익률을 냈으니깐요. 대박이죠. 당연 사람들이 벌떼처럼 펀드를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가장 견조한 경제실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현 주가가 너무 올라 완전 거품이라는거죠. 언젠가 결국 거품이 꺼지리라 예상합니다.

문화사회학회가 남들 눈에는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올해만 해도 춘천학회, 공동 월례발표회, 게다가 내년 세계이론사회학대회 등 외부로부터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10명 안팍 될까 말까 한 우리의 힘으로는 그 모든 것을 '잘'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지금까지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잘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거품은 꺼지게 마련입니다.

학회의 일이 점점 부담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식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대형주가 아니라 소형가치주이고 이여야 합니다. 학회는, 각자 장단기적으로 뭔가 도움이 되어야 지속이 되지, 그렇지 않으면 결국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이제 거품을 우리 스스로 뺄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부의 러브콜에 보다 유연하고 보다 정치적으로 거절하는 센스를 키워야 할 것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