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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선방지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400
지난번(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사회학대회에서, 사회학회 분과 조직을 맡으신 선생님과 우리 문화사회학회 학술위원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진행 상 다소 문제가 생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컨대, 프로시딩에 우리 발표 글은 하나도 게재가 안되는 황당한 일이었죠. 그 당시 뭐 특별섹션을 갖지는 않았던 것 같구요, 그저 자유주제로 발표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그때 그 이후 제가 운영위원 모든 선생님들께 공개적으로 논의를 제안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분명 몇몇 선생님들에게 앞으로 한국사회학회에서 주관하는 문화분과조직은 우리 학술팀이 맡아야 된다고 주장한 적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정황은 아직 모르겠으나, 이번에도 그런 유사한 혼선이 생긴 것 같습니다. 특별주제를 하든, 자유주제를 하든, 춘천학회든, 한국사회학대회든, 세계이론사회학대회든, 암튼 모든 학술대회는 학술팀이 주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혼선에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예컨대 다른 학회와의 공동주최 기획을 할 초기에 학술팀이 아닌 다른 운영위원(대개는 총무일 가능성이 높겠지요)이 그쪽 학회와의 인적 혹은 조직 연결망으로 인해 먼저 얘기가 오고갈 수는 있으나 본격적인 업무는 역시 학술팀에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중간의 브로커 위치에 있든, 외부로부터 콜이 오면 학술팀에게 연락하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운영과 관련하여,

(1) 일단 운영위원회의에서 결정된 바가 변경될 필요성이 있을 경우에 운영위원들에게 사전에 공지를 하고 계획을 변경했으면 합니다. 운영위원회의 시 운영위원의 참석이 적어서 다소 유보적인 상황인 경우에는, 운영위원회의 끝나고 총무나 간사가 운영위원회의 결과를 알리고, 특정 사안에 대해 딱히 반대 의견이 없으면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2) 총무는 적어도 모든 업무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세계이론사회학대회를 우리가 요청했다는 것을 총무가 몰라 황당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3) 학술팀이 힘들겠지만, 가급적 정기학술대회는 특별섹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술대회의 성과가 문화와사회의 특집으로 나올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문화와사회 글 모으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리가 재정적으로 풍부해져서 독립적으로 봄 가을 학술대회를 가지면 좋겠지만, 아직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가을 학술대회 대신 한국사회학대회의 공간을 빌려 분과로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우리가 한국사회학회 분과라는 정당성도 있었구요). 그런데 작년 경우에는 우연히도 한국사회학대회에서도 분과학회별 참여를 요구하였고 지원까지 한 다소 특별한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우리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특별 주제로 하고, 한국사회학대회는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아직 그럴 여력은 안되니, 한국사회학대회에서라도 특별 섹션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 상황에서 볼 때, 이번 겨울학술대회는 그냥 자유주제로 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 봄 정기학술대회에도 특집 주제를 구성해서 해야 될 것이고, 또 보아하니 6월에 세계이론사회학대회에 참여하는 분위기인 것 같구---종합해볼 때, 잠시 쉬어갈 필요도 있겠다 싶습니다. 바라건대, 학술팀, 특히 김홍중 선생님은 내년 봄 학술대회를 책임지고 조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상 제 소견입니다.
별 도움도 못드리면서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부디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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