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학의 여러 영역을 간결하게 소개하는 책. 문화를 연구하는 사회학의 풍부한 이론적 전통의 지형을 간명한 언어로 총정리하였다. 고전 사회 이론에서부터 상징적 상호작용론,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그리고 푸코, 부르디외, 하버마스, 기든스와 같은 모든 주도적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저자는 포괄적인 범위를 다루면서도 각 이론이 가지고 있는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다. 또한 각 이론에 대한 소개와 비판적 관점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현대 문화 이론에 대한 균형 잡힌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 저자 소개
필립 스미스Philip Smith
현재 예일대학 사회학과 교수이자 같은 대학 문화사회학연구소(Center for Cultural Sociology)의 부소장으로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사회 이론, 문화 이론, 문화사회학, 범죄학이다. 그는 후기 뒤르케임주의 전통을 따라 상징적 코드, 서사, 분류 체계, 도덕, 의례가 사회적 삶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더 나아가 그것들이 갈등, 정체성, 행위를 어떤 방식으로 구조화하는지 분석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주요 저서로는 『왜 전쟁인가?: 이라크, 걸프전, 수에즈의 문화 논리Why War? The Cultural Logic of Iraq, the Gulf War and Suez』(2005)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제프리 알렉산더와 함께 엮은 『캠브리지출판사의 뒤르케임 안내서The Cambridge Companion to Durkheim』(2005)와 『신미국 문화사회학The New American Cultural Sociology』(1998)이 있다.
* 옮긴이
한국문화사회학회
한국의 문화사회학자들이 “문화 연구의 사회학화”를 위해 2005년 한국사회학회 분과 학회로 창립하였다. 한국문화사회학회는 사회학 전통에 풍부하게 내장된 문화 연구의 전통을 되살려, 갈수록 문화화되는 사회적 현실을 탐구할 수 있는 적실한 연구 기획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연구 관행을 넘어 문화 연구자들 사이의 학문적, 정서적 연대를 창출할 수 있는 의례적 시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한 학회 회원은 다음과 같다. 강윤주(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 김무경(서강대 사회학), 김문겸(부산대 사회학), 김은하(이화여대 사회학), 김홍중(대구대 사회학), 노명우(아주대 사회학), 민문홍(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박선웅(한국교원대 일반사회교육), 박창호(숭실대 정보사회학), 박해광(전남대 사회학), 송재룡(경희대 사회학), 이만우(국회도서관 입법정보), 천선영(경북대 사회학), 최샛별(이화여대 사회학), 최종렬(계명대 사회학).
* 목차
머리말: 이 책에 대하여
감사의 글
서론: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 이론이란 무엇인가?
1장 고전 사회 이론에서의 문화
2장 탈코트 파슨스: 문화 그리고 사회 통합
3장 서구 맑스주의: 이데올로기로서의 문화
4장 상징적 상호작용론, 현상학, 민속방법론: 행위로서의 문화
5장 뒤르케임주의자들: 의례, 분류 체계 그리고 성스러운 것
6장 구조주의와 기호학적 문화 분석
7장 포스트구조주의적 전환
8장 문화, 구조 그리고 행위 수행: 통합을 위한 세 가지 시도
9장 영국 문화 연구
10장 문화의 생산과 수용
11장 텍스트로서의 문화: 서사와 해석학
12장 문화와 자아에 대한 정신분석적 접근
13장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티에 대한 문화 분석
14장 포스트모던과 포스트구조주의 비판 이론
참고 문헌
옮기고 나서
찾아보기